케이뱅크 출범 1주년, 해외송금 등 신상품 선보일 것

2018.04.03 12:02:46 / 관리자 13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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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 상품 서비스 실행 계획을 밝혔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출범 1년 동안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끌어냈다. 성장성면에서 3월 기준 여신규모 1조원을 달성했다. 중신용자 대출의 경우 대출건수 비중으로 60%, 잔액기준은 40%를 기록했다. 또 새로운 우대금리 상품과 제휴 마케팅을 통해 3월 기준 1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초간편 해외송금 선보여=이날 케이뱅크는 1주년을 맞아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앞으로도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1년만에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가입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말 기준 고객 수 71만 명, 수신 1조2900억 원, 여신 1조3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여신 가운데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로 60%, 금액으로는 40%를 차지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중신용자 대출을 시행했다. 

또한 간단히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코드K 정기예금’, 수시입출금에서도 높은 금리를 주는 ‘듀얼K 입출금통장’ 등 고객에게 직접적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수신액 1조2천억 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설명회에서 이달 출시 예정인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은행의 복잡한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로 간소화해 가장 대중적인 해외송금서비스를 구현했다.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막게 했다. 또한 해외송금 진행 과정을 웹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송금가는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7개국으로 출발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해외송금서비스와 달리 특화 기능이 현지 국가의 규제 등을 내재화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 중국, 일본, 주요 동남아와 유럽 지역을 추가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출시 예정=케이뱅크는 앞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App to App), 기업 수신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경쟁자인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선보인 바 있으며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00% 비대면으로 필요 서류를 영업점 방문할 필요 없이 사진촬영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진위여부와 권리관계 확인도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유 아파트에 대한 LTV(담보인정비율),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전문 상담은 물론 대출 신청도 24시간 365일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부가가치사업망(VAN)사 등을 거치지 않고, 당행 계좌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했다. 앱투앱 결제를 기본으로 제공해 포스(POS)가 없거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푸드트럭 같은 곳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법인 수신 서비스도 개시해, 인터넷전문은행의 혜택을 법인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제공한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의 높은 금리를 준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전국 모든 은행의 ATM에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연다. 기존 GS25와 우리은행 ATM 수수료 면제에 더해 4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또한 4월 한 달간 예적금 만기 도래 후 재예치하거나 대출 만기 이후 같은 상품으로 대출을 연장한 고객 모두에게 코부기 적금통을 증정하며,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GS25에서 5천원 이상 결제 시 10가지 간식 중 하나를 100% 제공한다. 

심 행장은 “오는 2분기에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하고 3분기에는 계좌간편결제서비스, 4분기에 법인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대규모 기업여신을 제외한 풀뱅킹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증자 이슈가 나오는데 어느 정도 진행됐고 앞으로 일정과 금액규모, 신규주주 참여 여부는?


: 지난해 9월 증자 이후 이번에 최소 1500억원 이상을 하려고 한다. 주요 주주사들이 다 동의 했다. 20개 주주사와 증자시점이 당겨지다 보니 논의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다음 달 정도까지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기존 주주 중 참여를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최종 확답을 받지는 못했다. 자문사를 통해 신규 참여 주주를 여러 경로로 타진했는데 여러 회사들이 의사를 보였다. 다만 아직 논의단계고 비밀을 엄수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어렵다. 

▲증자 지연의 원인과 과정을 설명한다면

: 20개 주주사들과 협의하는 과정이 지연된 부분이 있다. 각 회사별로 자금사정이 달라 협의과정이 지연이 됐다.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진행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다. 5월 말 까지는 주주들과 거의 협의가 완료되고 있기 때문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케이뱅크 경쟁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향.

: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는데 혁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우리는 24*365 깨어있는 유일한 은행이다. 이것이 경쟁력이고 아울러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 금리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송금의 경우 비슷한 상품을 핀테크 업체와 시중은행도 선보이고 있는데 차별점은?

: 카카오뱅크가 5000, 1만원의 수수료 체계를 가져가고 있다. 우리는 단일수수료 체계에 도전하고 있다. 송금액과 상관없이 수수료를 부여한다. 소액송금의 경우 5000원 수준이 될 것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송금 계좌번호만 가지고 나라를 식별하는 것은 안 되는 것으로 안다. 우리는 내부 시스템 안에 계좌번호만 넣으면 어느 나라로 송금이 되는지 구별해 안전한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앱투앱 형태의 서비스의 경우 자체앱을 만들어서 자체앱을 만들어서 하는 것인지? 

:우리앱을 기반으로 한다. 소상공인 앱도 동일하다. 수수료 체계에 있어서는 가맹점주의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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