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융IT혁신③] 디지털 금융 원년 2019년, 금융권 조직 및 인사 뱡향은?

2018.11.30 10:11:36 / 관리자 13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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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획은 오는 12월13일(목) 더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2019년 전망, 금융 IT 혁신 컨퍼런스'에 앞서 금융 IT 및 디지털금융 부문의 주요 현안들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편집자>

2019년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의지는 올 연말 내년 초로 예정된 금융권의 대규모 인사와 맞물려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2019년은 금융권에 유례없는 대규모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손해보험·캐피탈·신용정보·데이타시스템 등 7곳 계열사 CEO 임기가 올해까지다.  

◆디지털 강화에 방점 찍힌 인사에 주목=우리금융지주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은 12월 초 13명의 은행 부행장·상무급 임원인사를 낼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신한자산운용·신한캐피탈·신한저축은행·신한DS·신한아이타스 등 11개 계열사 CEO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하나금융의 경우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자산신탁·하나에프앤아이·핀크(SKT와 합작사) 등 8곳 CEO의 임기가 내년 3월이며 농협금융은 지난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생명·손보·캐피탈 등 4개사 CEO 연임 등을 논의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캐피탈·자산운용·저축은행·신용정보 등 4개 계열사 대표 임기가 내년 2~3월 만료된다. BNK금융은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글로벌 총괄 부문장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DGB금융그룹은 공석인 DGB유페이와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의 대표이사 선임에 나설 계획이다. sh수협은행도 부행장 연임 등을 이번 주 결정한다. 

농협금융(회장 김광수)는 23일 금융지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혁신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기도 했다. 농협금융은 현업과 IT조직의 유연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애자일(Agile)조직으로 혁신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이상의 데이터 전문가(Data Scientist)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처럼 연말·연초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인사의 화두는 성과와 안정에 기반을 두고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은 지난해 금융그룹 수장과 은행장들이 화두로 내세운 바 있으며 2019년 본격적인 투자와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다. 

우선 주목되는 것은 디지털 관련 조직의 신설 및 확대다. 주요 금융그룹과 은행들의 경우 지주사 내에 디지털 전담 팀을 배치하고 은행들은 디지털 금융 및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담 조직 및 외부 인사 영입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번 인사에서는 디지털 관련 인력의 외부 영입이 어느 정도 확대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조영서 전 베인앤컴퍼니 금융부문 대표를 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으로,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디지털그룹 빅데이터센터장으로, 장현기 SK C&C AI개발 총괄 팀장을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하나금융도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인 김정한 전무를 DT랩(현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총괄부사장으로 영입했고 우리은행도 HP 출신의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이 현재 업무 중이다. 

현재 외부인사 영입에 적극적인 곳은 지방에 적을 둔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 sh수협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도 외부에서 디지털 전문가 영입을 꾸준히 타진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다.  

2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보험업계의 외부인재 영입이 내년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외국계 컨설팅 펌 출신의 인력들이 많이 영입됐는데 올해는 국내 보험권을 중심으로도 외부 인재 영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관측이다. 

◆2019년 디지털 성과 원년의 해=디지털 조직 확충 및 외부인사 영입과 별개로 선제적으로 디지털 조직 강화에 나선 금융사들은 2019년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2018년 각 금융지주 차원의 이종산업군과의 협력이 본격화됐는데 2019년부터는 상용 서비스 위주의 혁신 상품 개발이 우선 과제로 떠오른다.

최근 신한은행이 한국암웨이, KCC 등과 각각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협력했으며 29일에는 게임업체인 넷마블과 협력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라인과 손잡고 글로벌 디지털 뱅크 전략을 본격화했으며 KB국민은행은 2조원을 투자해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타 산업권과의 협력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와별개로 금융권의 신설된 디지털 조직이 ‘데이터’ 중심의 혁신에 방점을 찍어왔는데 새해 정부의 ‘마이데이터’ 전략 추진 및 ‘신용정보업’ 인허가 등 각종 규제완화에 나선 만큼 실제 금융 서비스와 데이터를 결합한 혁신 서비스 창출도 금융권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물론 이러한 금융권의 디지털 전략 강화에 대해선 업계가 대부분 긍정적으로 풀이하고 있지만 갑작스런 디지털의 강조는 내부 조직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 컨설팅 펌 관계자는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비 IT직원에 대한 코딩 교육 등을 추진 하고 있는데 실효성에 의문”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IT기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금융사 본연의 업무에 대한 집중과 이해도 중요하다. 구태여 비본질적인 부분까지 교육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내부 저항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금융권의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장균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디지털 금융 동향과 국내은행산업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존 은행들은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파트너십 또는 핀테크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한 간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혁신과 디2지털화로 조직을 슬림하게 해 핀테크 기업와 유사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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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올해 정부의 ‘금융 데이터 혁신’(My Data) 정책을 포함해, 보다 유연해진 금융 클라우드의 허용 등으로 금융IT 인프라 운영 전략 자체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변화뿐만 아니라 더 고도화된 디지털뱅킹 서비스 경쟁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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