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금융IT, 무엇이 변하나?... 클라우드,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 등 예고

2019.01.04 09:26:36 / 관리자 134895

2019년 금융 IT시장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정부의 ‘데이터 경제’ 전략과 맞물려 신용정보법, 클라우드 규제 완화 등을 내용으로 올해 입법과 제도정비를 거쳤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된 제도 아래서 금융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올 한해 의료·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주체가 자기 정보를 내려 받아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 추진에 나섰다. 올 하반기 정책이 발표된 만큼 내년부터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한편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법을 개정해서 신용평가사(CB), 카드사 등 자영업자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보유한 기관에게 빅데이터 컨설팅 업무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중개업자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른바 '비금융정보 전문 개인신용평가사' 설립이 허용되면서 대출 등 금융서비스의 사각에 놓여있던 금융 소외자에 대한 새로운 금융 상품 출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의 특수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도 도입된다. 또 개인의 권리행사에 따라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자신의 신용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신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카드사 등 기존 금융사를 비롯해 핀테크에 기반한 ICT업계의 금융 정보서비스업 진출이 새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IT인프라 측면에서의 변화도 예상된다. 그동안 일부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이제부터는 개인정보까지 포함하는 영역까지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해진다. 

사실상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이용 확대가 가능해지는 만큼 금융권의 IT인프라 고도화나 증설계획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계정계 등 핵심 영역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보계와 대외 채널 영역의 경우 클라우드 전환이 선택지에 놓이게 됐다. 

당장 클라우드의 도입을 천명한 우체국금융을 시작으로 IT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던 보험업계의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보험사의 경우 꾸준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이용을 원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로의 IT아웃소싱 대전환도 점쳐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새해에 최대 2개가 추가될 전망이다. 혁신 ICT 기업 등이 34% 지분을 보유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전문은행법이 2019년 1월 17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 1월 인터넷 은행 인가설명회를 열고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에 이어 5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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