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차세대시스템 시장...한화시스템, 돋보이는 성과

2019.03.15 10:06:24 / 관리자 134905

한화시스템이 올해 주목됐던 보험권 차세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한화손보와 SKT,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드는 인터넷 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한화시스템이 선정됐으며 보험권의 대형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한화생명 차세대시스템 사업에도 주사업자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화생명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한화시스템이 단독으로 응찰하며 한번 유찰됐고 지난주에 2차 제안서 접수 마감이 완료됐다. 업계에선 한화시스템 수의계약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단계별로 진행되면 이번에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요건정의, 분석 및 기본설계를 내용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대형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교보생명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당초 예정됐던 개발 기간을 훨씬 넘겨 진행되고 있는 이유로 부실한 요건 정의 등을 업계에서 꼽고 있는 만큼 한화생명의 요건정의는 보다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화생명의 요건정의 등 분석이 끝나야 채널계 등에 들어갈 솔루션 목록이 나올 것”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수행은 1단계 사업이 끝나고 개별 솔루션 등이 선정되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이 이번 1단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확정되면 8개월간 시스템 분석 및 설계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과거 몇차례의 보험권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되돌아보면 요건 정의와 분석이 제대로 안돼 실패한 사례가 많다. 결국 해당 보험사의 업무와 사상을 잘 알고 있는 기업이 시스템 분석과 설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셈이다. 

따라서 한화시스템의 책임도 막중해질 전망이다. 또 2차로 발주될 사업에 있어서도 설계를 구현한 한화시스템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한화손보와 SKT,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드는 국내 첫 인터넷 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의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도 한화시스템이 계정계 구축을 SK C&C가 채널계 시스템 구축을 담당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핏손해보험은 자본금 850억원으로 한화손보가 75.1%의 지분을 갖는다. SKT가 9.9%, 현대차가 5.1%로 지분을 나눴다. 금융위는 인핏손해보험이 6개월 안에 허가 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해 본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8월 중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인가 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인핏손해보험은 보험-통신-자동차 등 산업 간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보험업계의 IT시스템 구현에 있어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인핏손해보험의 상품에는 SKT의 5G 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 기술 등이 적용되며 이밖에 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이 예정돼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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