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 강화... NH디지털혁신 캠퍼스 출범

2019.04.11 09:26:32 / 관리자 134917


NH농협금융(회장 김광수)이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농협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총 2080㎡ 규모인 해당캠퍼스는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핀테크와 모바일로 대표되는 디지털금융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캠퍼스에는 입주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캠퍼스에는 33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하게 된다. 농협 측은 NH핀테크혁신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기업을 지원하고, 200억원 규모의 범농협 펀드를 조성해 입주기업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 위원장도 캠퍼스 출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농협은 기존에 운영하던 핀테크 운영혁신센터 공간과 기능을 대폭 확대해 새로운 캠퍼스를 출범했다”면서 “금융당국은 금융산업 경쟁을 촉진하고, 혁신 기업들을 지원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입주기업과의 간담회에서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참석,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단장은 “금융위도 최선을 다해서 입주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 핀테크는 글로벌 진출을 노려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동남아 핀테크 로드’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금융당국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기업과 우리 기업을 매칭시키거나 필요하면 외교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번 캠퍼스 개소를 시작으로 그룹 차원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캠퍼스는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아울러 농협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RPA, 챗봇 확대적용 등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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